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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사에서 나온 <여사제 타프티>의 성격과 기존 자기계발서와의 차이점, 이 책의 전작인 <리얼리티 트랜서핑> 시리즈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이 책의 저자와 기존 유명 저자들이 어떻게 다른지,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등을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여사제 타프티 책 표지

 

이 책의 두 가지 성격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하나는 매우 실용적인 부분

다른 하나는 선뜻 믿기 어려운 부분.

실용적인 부분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흡수하고 소화하고 가꾸고 사용하면 된다.

이 부분은 기존 자기계발서나 '라이프 코치'서와 별로 다르지 않다.

사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강점이기도 하다. 그 실용적인 부분이란 게 말 그대로 유용한 게 많고

삶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게 적지 않다.

두 번째는 선뜻 믿기 어려운 부분

이건 한마디로 황당한 부분이다.

정통 과학 이론에도 안 나오고 통념에도 크게 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전신인 <리얼리티 트랜서핑>을 먼저 읽으면 이 황당한 부분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다.

사실 모든 진리는 말 그대로 믿음일 뿐이라는 것.

우리가 진리라고 믿는 과학이나 종교, 철학 등은 그 세계(field) 안에서 정합성이 있을 뿐

그 세계를 벗어나면 논리적으로 반드시 정합적이지 않다. (사실 종교는 그 안에서조차 정합성이 없다)

이 말은 한 마디로 모든 진리는 그 영역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일단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

거기엔 과학도 철학도 역사도 종교도 다 포함된다.

암튼 그것이 무엇이건 거기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거기서 큰 힘을 얻을 수 있는 거 같다.

그러므로 그 부분은 각자 판단에 맡기고.

이 책의 효과

여튼 이 시리즈는 상당히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책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보고도 부지기수다.

심지어 날씨를 자기 맘대로 부릴 수 있게 됐다는 후기를 본 적도 있다. (이 정도면 자기계발이 아니라 도술 수준인데-_-)

이 책은 유명한 자기계발서 <시크릿>의 보강판이란 소리도 듣는다.

<시크릿>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이니 시각화니 하면서 되는대로 서술해 놓은 걸

좀 더 그럴듯하게 과학적인 용어를 빌려 가면서 그럴싸하게 포장해놓고 있다. (도서관에 가면 이 책은 과학 서가에 있다.)

그러면서 상당히 논리적인 게, 이곳과 저곳에서 그렇게 충돌하는 부분이 없고 독자들이 읽으면서 들게 될 의문에 대해서는 책 어딘가에서 설명해 놓거나, 후속 작품을 통해서라도 설명하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책 한 권 팔고 땡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내면서 AS해주는 느낌이랄까.)

그밖에 저자는 본인의 신상노출을 꺼리고 책의 인기를 이용해서 언론 플레이를 하는 등의 세력을 만드는 행위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이 점은 이 책에서 말하는 ‘펜듈럼’을 스스로 만들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는데, 책의 내용과 저자의 삶이 일치된다는 점에서, 스스로 주장하는 바와 행동이 모순인 경우가 많은 여러 셀럽과 비교가 된다.

 

여사제 타프티 책 본문

<리얼리터 트랜서핑>과의 차이

저자는 러시아의 양자물리학자 출신이라고

전반적으로 러시아 과학자의 책답게 동양 사상과 서양 사상이 적당히 짬뽕되어 있는 거 같다. (러시아는 유럽도 아시아도 아니니까.)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작인 <리얼리티 트랜서핑> 시리즈를 먼저 읽는 것이 좋다.

<리얼리티 트랜서핑> 시리즈는 좀 더 학구적이고 범생이가 서술해 놓은 책 같다면

이 책은 같은 저자의 책임에도 훨씬 대범하고 드라마틱하게 진행된다.

여기서 '타프티'는 고대 여사제의 이름인데

저자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고대 여사제의 몸을 빌어 훨씬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하고 있다.

 

 
여사제 타프티
의식 에너지의 작용과 균형, 현실의 다중성 등을 분석적으로 다룬 트랜서핑 버전1에 이어, 지금껏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자각한 삶이라는 거대한 꿈으로부터 깨어나 트랜서핑의 고급 기법을 구사하기 위해 필요한 충격과 도약의 과정에 대해 훨씬 비밀스러우면서도 직설적인 화법으로 이야기하는 트랜서핑 버전2 『여사제 타프티』.
저자
바딤 젤란드
출판
정신세계사
출판일
2018.10.12

 

저자 소개 

바딤 젤란드(Vadim Zeland)

구 소련의 양자물리학자였고 이후에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기도 했다. 다중우주 이론을 기반으로 현실변환 기법을 설명한 리얼리티 트랜서핑 시리즈가 2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단숨에 러시아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전 세계에서 본 시리즈의 번역 출간이 진행되고 있으나, 유명세를 원하지 않는 탓에 저자의 개인적 신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책에 소개된 개념들에 신비주의 교의들과도 통하는 바가 있어 ‘현대의 신비가’로 여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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