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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텐드마인드 책

 

몸으로 생각하기

좋은 판단을 하려면 몸의 반응을 주의 깊게 들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교육 수준이 높고 지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보다 내수용 감각 신호(예컨대 장에서 올라오는 신호)를 더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좋은 판단을 내린다.

뇌가 하는 실수, 즉 인지편향의 반응을 우리 몸은 받지 않는다. (몸과 뇌가 따로 놀 수 있다) 이럴 때 뇌보다 몸의 안내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사람머리와 물음표 일러스트

 

행동을 통해 생각하기

꼼지락거리는 행동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잘못됐다.

신체가 하는 일을 바꾸면 감정, 인식, 생각도 변할 수 있다.

꼼지락거리는 행동의 장난기는 좀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와 연결된, 좀 더 긍정적인 상태로 우리를 유도할 수 있다.

 

제스처를 통해 생각하기

제스처는 손에 정보를 떠넘김으로써 생각을 정리하게 돕는다.

제스처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준비시켜 주고 입에서 적절한 말이 나오게 해준다.

 

자연 공간을 통해 생각하기

우리의 몸과 뇌는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잘 기능하도록 진화했다.

조상의 피가 여전히 흐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야외에 있을 때 집에 있다고 느낀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 일러스트

 

만든 공간을 통해 생각하기

눈을 감으면 환경의 자극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고, 그 덕분에 인지처리 능력도 향상된다.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경우, 더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성과를 낸다고 한다. 그래서 널찍하게 개방된 사무실 보다 개인 공간이 확보된 곳에서 아이디어가 더 잘 나온다.

최고의 해결책을 내는 사람들은 사교적인 상호작용과 조용한 집중을 되풀이하는 사람들이다. 즉 사교적이면서 혼자 있는 시간도 즐기는 타입이 최상의 결과를 낸다.

 

전문가를 통해 생각하기

1등 기업이 되기 보다 날렵한 2등(fast second)이라 불리는 모방기업이 되는 것이 낫다.

우리가 찬양하는 성공 뒤에는 눈부신 혁신뿐 아니라 노련한 모방이 있다.

 

동료와 함께 생각하기

가르치는 행동은 세 살 반의 아이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서 가장 잘 배울 수 있다. 더 놀라운 점은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경험은 학업이나 직업 공동체에 완벽하게 통합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논쟁이 무의미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올바른 방식으로 벌인 논쟁은 더 깊이 학습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며 더 혁신적인 해결책을 얻게 해준다. 핵심은 진실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논쟁에 접근하는 것이다.

 

그룹과 함께 생각하기

집단 사고는 몇 가지 근본적인 메커니즘에 기초한 인간의 정교한 능력이다. 단, 무분별하거나 초자연적인 집단 사고는 제외.

동기화(행동을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맞춰 조정하는 것)는 협력할 마음이 있을 뿐 아니라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가시적인 신호를 보낸다.

동기화된 움직임은 협업을 하면 생산적일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상대에게 같이 작업하기를 제안하는 역할도 한다.

집단심리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는 의외로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긴밀하게 단결된 그룹의 일부로서 생각할 때 더 새롭고 더 나은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을 다른 사람과 함께 보는 능력은 인간이 진화하면서 적응한 결과이다. 서로 춤을 추거나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행동은 움직임을 동기화하도록 하는 활동이다.

오늘날 가치를 창출하는 행위는 거의 개인이 아닌 팀으로 이뤄진다. 논문의 공동 저작이 그 예이다.

전체 요약

지능은 머릿속 고정된 덩어리가 아니다. 지능은 일종의 처리과정이다. 지능은 뇌, 신체, 공간, 관계 사이에서 일어나는 유동적인 상호작용이다. 지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이런 내적, 외적 요소들을 능숙하게 조정하는 데서 나온다. 가능한 한 정보를 인공물로 변형하고 데이터를 무언가 실제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필요한 정보를 적고, 지도를 만들고 느끼고 수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상호 작용을 해야 한다. 뇌는 몸을 감지하고 움직이는 일, 물리적 공간을 탐색하는 일, 다른 구성원들과 상호작용하는 일에 맞게 진화했다.

 

코멘트

필자가 가진 통념과 반하는 부분은 인간이 집단으로 사고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오다는 것이다. 집단 사고는 보통 광기로 흐르거나 적합한 사고를 방해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의외의 결과가 인생관에도 도움을 줬다. 지능이 뇌 밖에서, 심지어 우리 몸 밖에서 이뤄지는 프로세스라는 대목인 특히 인상적이고 사고전환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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