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스톱 씽킹 표지
예스24 자료

저자: 리처드 칼슨

발행: 2022년

페이지: 248쪽

출판사: 윌북

원제: Stop thinking, Start Living

스톱 씽킹은 어떤 책인가?

우울증 환자를 위한 책이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생각이 감정을 만든다.’이다. 생각을 바꾸면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생각을 바꾸는 것이 매우 쉬운 일인 것처럼 이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물론 몇 가지 훈련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습관적인 생각을 바꾸기는 상당히 어렵다. 금연이나 금주만큼 어렵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면에서 금연이나 금주 보다 더 어렵다.

 

저자 소개 (책 날개에서 발췌)

리처드 칼슨(1961-2006년)은 행복하고 충만한 인생을 사는 방법을 탐구한 심리학자이자 대중 연설가이다. <오프라 윈프리 쇼>, <더 투데이 쇼> 등에 출연했고, 그가 참여한 방송 프로그램은 충 2000개가 넘는다. <피플> 지는 그를 ‘전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명명했고 그는 단숨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마음 다스리기와 행복론의 권위자가 되었다.

 

참고하면 좋을 문장

우리는 삶에서 그 어떤 것도 바꾸지 않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바꿀 것은 단 하나, 우리의 사고 방식이다.


진정한 성숙이란 현재의 행복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부족한 것 대신, 현재에 가진 것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생각이 현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면 당신의 인생은 오늘부터 통째로 변화되기 시작할 것이다.


당신의 생각은 당신이 만들어낸 것이다. 당신을 속상하게 만드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자신의 삶을 계속 분석하거나 점수를 매기고 있다면 지금 뭘 하건 항상 결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불행해지는 법도 배워서 습득한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무시하고 좀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법 또한 배울 수 있다.


행복은 일련의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니라 하나의 마음 상태다. 행복은 같이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는 평화로운 감정이지, 우리가 열심히 쫓아다녀야 할 뭔가가 아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당신이 잘못된 길에 들어섰다는 귀띔이자 내면의 경고 신호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그것은 에너지와 관심을 당신의 정신 건강에 다시 쏟아야 한다는 신호다.


마음속에 매일 쌓이는 부정적인 생각을 100프로에 가깝게 제거한다는 목표를 세워라.


행복한 사람들은 인생이란 그저 끝없이 경험하면서 이어지는 일련의 현재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생각 말풍선
출처: Pixabay

읽고 난 후

이 책은 245 페이지 짜리 얇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잘 활용하면 지금까지 어떤 심리 처방 보다도 강력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가 종래의 심리 치료 법 중에서 안 좋다고 지적하는 것은 환자의 과거를 들춰내고 재구성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식의 심리 치료는 환자에게 부담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생각이 감정을 만들어낸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이 말은 절반의 진실에 가깝다. 최근 뇌과학의 성과들은 오히려 감정이 생각을 만들어내는 쪽에 가깝다고 보고있다. 생각이 감정을 만들어내지만 감정이 생각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하고 오히려 이쪽이 더 본래적인 거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은 꽤 괜찮은 책 같다. 위에서 언급한 과학적인 결과들을 너무 엄밀하게 갖다 대지만 않으면 이 책에서는 건질 게 꽤 많다. 어떻든 생각이 너무 많은 건 안 좋고 (그중에서도 분석적인 생각) 감정적으로 위태로워 있을 때 드는 생각은 자신을 해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자의 주장과 달리 이 책 한 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 책 하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다가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책 하나가 아닌 이 책이 나오기까지의 여러가지 심리학적이나 뇌과학적인 탐구, 그리고 이 책에 반대되는 이론을 가진 다른 여러 책들을 동시에 참고하면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결론: 책 한 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 여러 책을 같이 동시에 읽고 다른 점과 같은 점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책추천]「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김상욱 추천 책

Btv이동진의 영화 리뷰 유튜브를 즐겨보는데 김상욱 교수가 나왔더라구요. 주제는 영화 였습니다. 그 영화를 해설하면서 '사피아 워프 가설'이란 게 나오고 책 도 나왔어요. 김상욱 교수가 추천

marne.tistory.com

 

 
스톱 씽킹
최근 오은영 박사가 상담 프로그램에서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상담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 우리는 어떻게 누군가의 마음에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다른 사람의 마음에 제대로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상담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일”이다. 즉, 상담의 목표도, 양육의 목표도 궁극적으로는 내면의 힘을 길러 ‘독립’하는 것이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이 마음 다스리기의 근본적인 목표인 것이다. 《스톱 씽킹》은 1세대 대중 심리학자이자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라는 말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리처드 칼슨의 초기 대표작이다. 마음 다스리기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그의 책 속 메시지들은 한때 문화의 현상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가 실제로 겪은 내담자와의 상담 기록을 담은 책으로 그만의 단순하고 명쾌한 처방이 눈길을 끈다. 그는 어떻게 우리가 생각으로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지 알려주고, 생각 스위치를 움직이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사는 생각법을 제시한다. 《스톱 씽킹》은 책 한 권이 마치 하나의 메시지처럼 움직인다. 이 책의 목적 또한 하나의 결론을 향해 간다. 우리에게는 “스스로 감정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 과잉의 시대, 감정에 압도되기보다 감정을 결정하는 ‘내면의 힘’을 길러보자. 그때 우리는 다시 진정한 삶을 시작할 수 있다.
저자
리처드 칼슨
출판
윌북
출판일
2022.01.10

로봇비타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