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 블로거 JS예요.
오늘은 영화가 아니라 윤동주 님의 걸작 <서시>를 영역해봤어요.
제가 종로구에 위치한 정독 도서관에 자주 놀러다니는데요.
어느날 도서관 벽에 써져 있는 윤동주 님의 <서시>가 문득 눈에 들어왔어요.
어렸을 때부터 교과서 등을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시인데,
문득 그 의미가 남다르게 들어오더라고요.
마침 제가 영어에 관심이 있어서
생각나는 문장을 영역하곤 했었는데
그래서 <서시> 도 영역해보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첫 연은 어떻게 번역해도 마음에 안 들어서 제 나름대로
의역을 해봤고요.
나머지 연들은 원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윤동주 님의 시는 그 쉬운 어휘가 핵심이에요.
어렵게 영역한 시도 많던데 그럼 시가 멋있어 보일진 모르지만
윤동주 시의 핵심을 잃는 것입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서시
Prologue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I am no longer a sinner until I die towards God.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I suffered even from the wind blowing a leaf.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I will love every dying thing with the heart singing a star.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And I will be walking on the way given to me.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A star is brushed by the wind even to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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