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실패의 날
세계 실패의 날이라고 들어봤는지?
매년 10월 13일은 핀란드에서 제창한 세계 실패의 날이라고 한다.
근데 왜 핀란드 실패의 날이 아니고 세계 실패의 날일까?
핀란드의 노키아가 휘청거리면서 스타트업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생겼고 인재들이 실패를 두려워해서 창업 대신 안정적 직장만을 찾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실패를 축하하는 날이 나오게 됐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작년 10월 13일 열린 적 있다. 여기에는 핀란드의 창업 지원 비영리단체인 '알토이에스'의 전 대표 모나 이스마엘도 방한해서 참석했다.
이스마엘은 "성공한 창업가도 늘 실패의 두려움을 안고 산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실패를 어떻게 극복할지를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예컨대, '클래시 오브 클랜'을 개발한 '수퍼셀'은 프로젝트를 실패한 직원에게 고급 샴페인으로 축하해주는 문화가 있다.
실패 박물관
뉴욕 브루클린의 인더스트리시티에 문을 열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여겨져 시장에 출시됐다가 실패한 제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이곳엔 159개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예컨대 2013년도에 출시한 구글 글라스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내장 카메라와 음성 변조 스크린 등이 설치된 스마트 안경 구글 글라스는 처음 출시됐을 때 미래 지향적인 제품이라며 기대를 불러 모았으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촬영 가능한 내장 카메라가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가 3년 만에 판매가 종료됐다.
그 밖에도 펩시콜라를 따돌리기 위해 10년의 연구 끝에 당도를 더 높여 나온 코카콜라2는 소비자의 거세 반발 속에서 10여 년 만에 자취를 감췄다.
이 전시를 기획한 심리학자 새뮤얼 웨스트는 "혁신의 가장 큰 장애물은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고, 이 박물관의 목적은 우리가 나아가기 위해선 실패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자는 것"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뭘 실패했니?
미국에서 '스팽스'라는 속옷 회사를 만들어 억만장자가 된 블레이클리는 주말에 가족이 식탁에 모이면 아버지가 항상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이번 주에는 뭘 실패했니?"
"자전거로 마트에 가려다가 넘어졌어요."
"피아노로 곡을 연주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어요."
이렇게 답하면 아버지는 이렇게 칭찬했다.
"네가 그렇게 도전하고 노력했구나. 잘했다."
실패에 대해 잘했다고 칭찬을 받고 자란 그녀는 '원래 자꾸 실패해야 하는 거구나'라는 인식이 생겼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다.
실패해도 괜찮고 오히려 실패해 보라고 하면 아이는 넘어져도 주저앉아버리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나의 생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실패를 딛고 다시 회복하는 능력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한다. 성공한 인생은 실패 없는 인생이 아니라 무수한 실패를 어떻게 활용할지 아는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말을 하는 건 필자가 실패 앞에 당당했기 때문이 아니라 실패가 두려워서 뒤로 숨기만 했던 과거에 대한 반성과 회오에서 나온 말이다. 사실 필자는 실패를 매우 두려워하는 겁쟁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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