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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오브 맨 포스터
'칠드런 오브 맨'

 

환영합니다.

 

기본 정보

 

개요

 

P.D 제임스의 소설 '사람의 아이들’이 원작이다. 2006년 작이지만 배경은 2027년이다.

 

전 인류가 불임 상태에 처한다는 SF적 상상에 기반한 영화다. 개봉당시 흥행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종종 SF의 걸작으로 꼽힌다고.

 

국내에는 해외 개봉 후 10년이 지난 2016년에 정식 개봉했다.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장르 | SF

국가 | 영국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8분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 | 클라이브 오웬, 줄리안 무어, 마이클 케인, 치웨텔 에지오포 등

 

 

줄거리

 

2027년. 인류는 아이를 낳지 못한 지 18년째다.

 

국가기관에서 일하는 테오는 무장단체에 납치당했다가 그곳의 리더인 전처 줄리엔을 만난다. 줄리엔은 임신한 이주민 여성 '키'를 테오에게 소개해주고.

 

키는 당시로서는 불가능한 임신한 여자다. 무장단체의 부두목 루크는 줄리엔을 죽이고 임신한 키를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활용하려 하나 이를 눈치챈 테오는 키와 함께 탈출한다.

 

그들은 인간 프로젝트라 불리는 과학자 단체가 만든 미래호에 승선해야 한다. 이들을 뒤쫓는 무장단체와, 정부군과 반군이 전쟁을 벌이는 아비규환 속에서 이들은 미래호에 무사히 승선할 수 있을까.

 

 

주요 포인트

 

 

폐교에 있는 테오
'칠드런 오브 맨'

폐교

 

2027년, 무슨 이유에서인지 인간은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한다. 가장 어린 사람이 18살. 즉 18년 동안 인류는 신생아를 갖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학교가 필요 없다. 주인공 일행이 잠시 폐교로 피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칠판엔 알파벳이 삐죽삐죽 적혀 있고 아이들이 공부했음직한 각종 시설이 완전히 파괴된 채로 을씨년스럽게 연출된다.

 

 

군인들 사이의 테오와 키
'칠드런 오브 맨'

전투씬

 

이 영화는 전쟁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영화의 후반부에 영국 정부군과 저항군 사이의 전투가 상당히 치열하면서도 실감 나게 묘사된다.

 

사실 일개 저항단체가 정부군과 그렇게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는 게 확 와닿지는 않는다. 암튼 웬만한 전쟁 영화만큼 후반부의 전투씬이 실감 나게 다가왔고 롱테이크로 이어지는 카메라 워크와 함께 영화의 백미로 꼽을만했다.

 

 

키와 아기
'칠드런 오브 맨'

18년 만에 태어난 아이

 

인류 전체가 불임 상태에 있으니 이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그러니 전세계가 무정부 상태에 빠지고 온갖 혼란과 파괴, 그리고 종말만이 남은 상태. 인류에게 미래는 없다.

 

이런 와중에 테오에게 전처를 통해 키라는 흑인 여성이 인도된다. 그녀는 무려 임신한 상태. 당시 상황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불법 이민자들을 돕는 단체 ‘피시당’의 추적을 피해 온갖 고초를 겪던 테오와 키는 이민자 수용 단지의 모처에서 무사히 아이를 출산하고 지구상에는 18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테오의 친구 재스퍼
'칠드런 오브 맨'

제스퍼

 

테오에게는 제스퍼라는 오랜 친구가 있다. 그는 무려 시사만화가.

 

제스퍼는 전혀 일상적인 사람이 아니다. 만사를 장난으로 시작해서 장난으로 끝내는 재간둥이.

 

하지만 속 깊은 그는 테오와 키를 피신시키고는 ‘피시’군에 의해 총격을 받고 죽는데 그는 죽는 순간까지 그 특유의 장난(손가락을 당기면 방귀를 뀌는)을 멈추지 않는다.

 

 

 

미래호 Tomorrow

 

인류가 불임이 된 상태에서 과학자들은 인간 프로젝트란 단체를 만들고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려 한다. 하지만 인간 프로젝트는 실존하는지조차 모호한 도시 괴담 같은 조직. 아무도 그들과 직접 접촉한 적이 없다.

 

키는 주변 인물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그의 딸 딜런과 함께 결국 미래호에 승선하게 된다.

 

 

 

아기 울음 소리

 

우리 옛말에 가장 듣기 좋은 소리가 다듬이질 소리와 아기 울음소리란 말이 있다. 일견 성가시게 들릴지 모르는 아기 울음소리, 아이들 뛰노는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세상이라니 삭막함을 넘어 지옥이 따로 없을 듯하다.

 

이 영화는 '무분별한 개발로 환경을 파괴하고 그로 인해 불임이 돼버린 인류'라는 암울한 미래를 통해 보여주는 일종의 경고장인 듯하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아이들의 꺄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현실의 소중함을 상기시키는 효과음으로 들렸다.

 

 

'칠드런 오브 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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