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기본 정보 | 줄거리와 포인트 | 평가

 

 

줄거리

 

폴은 어렸을 때 겪은 트라우마로 말을 못한다. 그는 댄스 교습소 피아니스트.

 

어느날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 사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을 발견하고 그의 최면요법으로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한다. 폴의 기억에 아빠는 엄마를 폭행한 나쁜 아빠.

 

그러나 프루스트에 의해 기억이 되살아 날수록 진실에 더 다가선다. 실은 아빠와 엄마는 쇼단의 레슬러들이었고 아빠가 엄마를 때린다고 생각했던 장면은 레슬링 연습하던 장면이었던 것.

 

뿐만아니라 부모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그 진실도 알게 된다. 어렸을 때의 기억을 확보하면서 그를 바탕으로 폴은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한다.

 

한편 프루스트 부인은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걸 알게 되고. 생전에 프루스트 부인이 즐겨 연주하던 우쿨렐레를 복원해서 결국 폴은 연주자가 된다.

 

영화 상영 내내 말 한마디 없던 폴, 마침내 부인 미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 앞에 선다. 폴은 결국 아이 앞에서 어떤 말을 할까?

 

 

영화의 포인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몽환적 분위기

 

감독은 원래 애니메이션 감독이었다고. 특유의 만화적이 분위기와 연출이 곳곳에 피어난다.

 

따뜻하면서 만화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강추. 폴이 피아노 연주자로 나와서 간간이 나오는 배경음악도 가볍게 들을 수 있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기억의 소환

 

이 영화에서 기억은 주된 소재고 치유의 밑바탕이 돼준다. 속에 가라앉아 있던 기억들을 소환해 내면서 제대로 진실을 파악하지 못하던 폴이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그 진실을 통해 폴의 오랜 병(실어증)이 완치된다. 영화에서는 기억의 소환을 '기억을 낚는 것’으로 표현한다.

 

기억을 낚기 위한 낚시 바늘, 미끼 등이 필요한데 그것이 아스파라거스 차와 마들렌, 그리고 잔잔한 음악 등.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폴의 부모님

 

폴은 아빠에 대해서 악감정을 갖고 있다. 엄마를 괴롭히던 나쁜 아빠가 그가 가진 기억의 전부.

 

폴이 2살 무렵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많은 기억을 갖고 있진 않다. 그래서 폴은 아빠의 잔상을 애써 물리치려 한다.

 

가족사진에서 아빠만 도려내고 엄마만 간직하고 있던 것. 폴의 아빠가 좋은 아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엄마를 때리던 나쁜 아빠가 아니라는 것이 뒤늦게 밝혀진다.

 

 

 

이동진 평론가의 혹평

 

이동진 평론가는 이 영화에 별점 둘 반을 줬다. 반면 대부분의 일반 유저들은 이 영화에 호의적이다.

 

필자도 이 영화에 호의적이다. 과거를 재구성해서 현재의 나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치료법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영화적으로도 이 영화는 꽤 괜찮다고 본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2013 

 

장르 | 코미디/드라마/음악/뮤지컬 

국가 | 프랑스

상영시간| 106분

등급 | 전체관람가

감독 | 실뱅 쇼메

출연 | 귀욤 고익스, 앤 르 니, 루이 레고, 파니 타우론 등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