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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의 평형추 포스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영화 블로거 JS예요.

오늘 소개할 영화는 유지로 하루모토 감독의 2020 년 작 <유코의 평형추>입니다.

그럼 영화로 곧장 들어가 볼까요?

 

일단 유코(타키우치 쿠미)는 다큐멘터리 감독이에요. 영화 상에서 촬영 중인 건 학교 이지메 관련 자살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지메라기보다는 학교 선생님과의 치정에 얽힌 사고였다는 게 학교 측 주장이고요. 학생의 자살에 이어 선생님마저 자살해 버리고 마는데 선생님은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학교 측을 비판합니다.

 

유코는 선생님의 부인, 딸과 인터뷰를 시도하는데 여기서 그들이 언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그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요.

 

 

유코의 평형추 중 한 장면
'유코의 평형추'

한편 특이하기도 유코는 아빠가 운영하는 학원의 강사로 일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투잡인 거죠.

 

거기서 고교생들을 가르치는데 메이(카와이 유미)라는 여학생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요. 애 아빠는 무려 자신의 아빠인 학원 원장이라는 것입니다. 너무나 믿기지 않는 현실인 거죠.

 

유코의 아빠는 순순히 사실을 시인하고 죄값을 치르겠다는 의사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건 법적인 문제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언론을 통해 밝혀지면 본인은 물론 유코의 가족과 지인들, 학원 전체가 쑥대밭이 되는 문제라는 점을 지적해요.

 

이 영화는 두 가지 사건 축을 따라 움직이는데 하나는 유코의 앵글 속에 존재하는 학교 속 사건과, 다른 하나는 유코가 현실 속에 몸 담고 있는 학원 속 사건이에요.

두 사건이 병렬로 전개되는데 그래서 사건의 개요를 파악하기 쉽지 않고, 보다 보면 이 사건과 저 사건이 헷갈립니다.

 

여튼 두 사건 중 하나는 반전이 존재해요. 유코가 촬영 중인 학교 내 사건인데,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선생님과 관련해서 반전이 나옵니다. 그게 뭔지는 직접 확인하고 싶은 분을 위해서 여기서 언급하지는 않을게요.

 

여튼 초반부의 진행 사항과 다른 반전이 나오면서 결국 진실이 밝혀져요. 즉 유코의 앵글 속 사건의 진실이 후반부에 밝혀지는 것이죠.

 

 

 

자, 그럼 유코가 직접 몸담고 있는 현실 속 사건의 진실은 어떻게 처리될까요. 유코의 아빠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아직 메이의 아빠는 모르고 있습니다. 메이의 아빠는 늘 신세지는 유코와 원장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오히려 갖고 있는 거죠. 사실은 원장이 자기 딸을 범한 범인인데요.

 

여기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진실을 밝히려고 고군분투하는 유코가 현실 속에서는 진실을 알면서 숨기는 아이러니가 나오는데요.

 

유코는 그 진실을 끝까지 숨길까요? 아버지와 자기를 위해서.

 

그 쉽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서 유코가 하는 선택이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이자 압권이 되겠습니다.

 

그 역시도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하지만 여기서 확인 하고픈 분들을 위해 아래 단락에서 살짝 힌트를 줄게요. 원치 않는 분들은 아래 단락은 스킵하시면 되겠습니다

 

유코의 평형추 由宇子の天秤, 2020 

 

장르 | 드라마

국가 | 일본

상영시간 | 2시간 33분

등급 | 15세

감독 | 유지로 하루모토

출연 | 타키우치 쿠미, 카와이 유미, 우메다 마사히로, 마츠우라, 유야 외

 

+++++++++++

 

유코는 메이의 아빠에게 결국 진실을 밝힙니다. 굳이 밝힐 필요가 없는데 찾아가서 사실을 말해요.

 

이때 사실을 알게 된 메이의 아빠가 돌발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그것이 뭔지는 정말 영화를 통해 확인하세요. ㅋㅋ.

 

이상 생각 거리도 많고 마냥 쉽지만은 않은 영화 <유코의 평형추> 리뷰였습니다.

 

 

 

유코의 평형추(2020) - 왓챠피디아

여고생 괴롭힘 자살 사건을 쫓고 있던 다큐멘터리 감독 유코는, 방송국과의 대립을 반복하면서도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코는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일으킨 '

pedia.wat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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