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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들이 무장단체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인질들.
이에 이스라엘 '모사드'에서는 애브너(에릭 바나)를 소환해서 사건을 일으킨 팔레스타인 멤버들을 처단하는 계획을 세운다.
애브너 일행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하나하나 처단해 나간다. 이들의 목표는 무장단체를 움직였던 수뇌부 11명. 이들을 하나하나 해치워 나가면서 애브너 일행도 조금씩 희생되기 시작한다. 동료들의 죽음에 치를 떠는 애브너.
급기야 애브너는 피해망상에 시달리며 자괴감에 빠진다.
애브너는 자신에게 지령을 내렸던 모사드의 간부에게 복수의 부당함을 역설한다. 하지만 되돌아오는 건 모국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단 변명뿐.
결국 애브너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이들의 암살 계획은 치밀하게 계속된다.
뮌헨 Munich, 2005
장르 | 액션/ 드라마/ 역사/ 스릴러
국가 |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63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에릭 바나/ 다니엘 크레이그/ 시아란 힌즈/ 마티유 카소비츠/ 아옐렛 지러/ 한스 지슬러 등
영화의 포인트
결국 소녀는 살리는 스필버그
영화 초반부에 폭파물로 암살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타겟’의 딸이 같이 있다. 타겟의 딸은 아직 어린 여자 아이. 타겟을 죽이기 위해서는 이 아이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긴장이 극에 달했을 때 아빠가 있는 건물로 올라갔던 아이는 다시 무사히 빠져나오고 이에 맞춰 폭발음이 작렬한다.
아이가 무사했을 때 안도의 한숨이 크게 나왔다.
여자 킬러의 죽음
이들의 타겟은 검은 9월단의 수뇌부. 팔레스타인의 속성 상 이중에 여성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의 작전 중에 여자 킬러가 끼어들고 애브너 일행 중 하나가 이 여자 킬러에 의해 희생당한다.
복수를 다짐한 애브너 일행은 이 여자 킬러의 소재를 파악하고 아주 인상적인 방식으로 해치운다.
스필버그치곤 높은 폭력, 성적 수위
스필버그 감독 영화의 주류 정서는 소년, 소녀의 성장담. 그래서 스필버그 영화들은 가족관람이 가능한 무폭력성을 담보하곤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폭력과 성적 수위가 상당한 편이다. 그래서 스필버그 영화 답지 않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가족 관람은 절대 비추하는 이유.
에릭 바나의 선한 눈망울
이 영화를 주도하는 에릭 바나는 킬러의 눈을 하고 있지 않다. 킬러라고 하기에는 눈이 너무 선하다.
첫 타겟을 해치우는 장면은 엘리베이터 안에서인데 뒷춤에서 총을 꺼내는 모습도 어딘가 엉거주춤하다.
007 같은 날렵한 첩보원의 이미지가 아님.
그뿐만 아니라 폭발물 전문가로 나오는 로버트는 스위치를 내리기 직전에 손을 떨기도 한다.
이들은 냉혈한 '프로'의 모습은 아니다.
이런 에릭 바나(애브너)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회의와 자괴감에 빠지는 서사가 극의 후반부를 이끌어 간다.
다니엘 크레이그
이 영화에서는 아직 젊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이 영화에 나오는 이스라엘 정보기구 모사드는 미국의 CIA나 영국의 MI6에 비견되는 세계적인 정보 기구.
마침 '007 제임스 본드'가 영국 MI6 출신이니 애브너 역은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돌아갔어도 이상할 것 없었다.
물론 에릭 바나가 그 역할을 충분히 훌륭하게 해줬지만.
연관 콘텐츠
모사드와 검은 9월단의 대결이 마피아 조직 간의 전쟁을 닮았다는 점에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
역시 유대인(이스라엘)의 문제를 다뤄다는 점에서 같은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
내일은 두 개의 조종관이 있다.
하나는 믿음의 조종관이고
하나는 두려움의 조종관이다. - 드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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