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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깡패 같은 애인 포스터

 
줄거리 요약
 

 

지방에서 올라온 세진은 취업한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반지하 단칸방으로 이사온다. 하필 옆집에 현직 깡패가 거주중. 하지만 그 깡패는 어째 늘 맞고다니는 것 같다. 부실한 깡패인 것.
 
둘은 분식집에서 라면도 같이 먹게 되고, 깡패 동철이 세진의 우산을 슬쩍하는 듯 사건을 겪으면서 가까워진다. 부실하게 먹던 세진은 집에서 그만 쓰러지고 마는데, 이를 발견한 동철이 들쳐메고 병원까지 달려가면서 둘은 더 가까워진다.
 
고향에서는 세진의 상황을 파악하고 다시 내려오라고 아우성인데 세진은 동철을 애인으로 위장시켜 아빠의 성화를 잠재우려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동철의 깡패 본성이 터져나오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는데.
 
세진은 원하던 회사에 1차 합격한 상태. 하지만 아빠의 부름으로 고향집에 잡혀 있다. 동철은 어떻게든 면접을 지연시킬 테니 세진에게 빨리 올라와서 면접을 보라고 다그치는데.
 
과연 세진은 면접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내 깡패 같은 애인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하지만 입심 하난 끝내주는 삼류건달 동철 “감당 안되게 깡 센 옆방 여자를 만났다!” 깡패라면 ‘가오’ 하나만은 지키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해 민간인에게도 맞고 다니는 삼류 루저 깡패. 설상가상으로 옆집에 어떤 여자가 이사 오고 나서는 지금껏 지켜온 작은 자존심마저 흔들린다. 이 여자는 겉보기엔 참하게 생겼는데 나이도 어린 게 날 보고도 전혀 기죽지 않은 채 ‘옆방 여자’라고 부르면 눈에 힘부터 잔뜩 주고서는 바락바락 대든다. 하지만, 이 여자… 어쩐지 잘해주고 싶다! 열혈 취업전선에 뛰어든 깡만 센 여자 세진 “옆방엔 깡패 같지도 않은 깡패가 산다!!”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되겠다는, 찬란한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했다. 보란 듯이 멋진 회사에 취직해서 반대하던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고 이제 남은 건 깡 밖에 없다. 게다가 이사한 반지하 옆방에는 나름 기대했건만 하필이면 깡패가 산다. 맨날 맞고 다니는 깡패 같지도 않은 깡패라니 마주칠 때마다 실망감만 커져간다. 게다가 웬걸 이 남자, ‘옆방 여자’라고 부르며 꼬박꼬박 아는 척, 오만 참견을 다한다. 그런데, 이 남자… 왠지 싫지 않다! ‘깡’은 없지만 입만 산 깡패와, ‘스펙’은 없지만 깡만 있는 여자! 두 남녀가 매일 부딪치며 벌이는 격렬한 반지하 반동거가 시작된다!
평점
8.8 (2010.05.20 개봉)
감독
김광식
출연
박중훈, 정유미, 박원상, 정우혁, 정인기, 권율, 노승범, 민경진, 이상희, 임기홍, 한철우, 송영재, 양은용, 손진환, 김미라, 원태, 유지연, 이승준, 김용환, 오성수, 이준혁, 이무녕, 송경의, 최귀화, 김건, 윤가현

 


 
영화의 특징
 
 
 

내 깡패같은 애인 중 한 장면

라면값 2500원
 
분식집에서 동철과 세진이 우연히 겸상을 하게 된다. 라면 값을 내고 먼저 나가려는 동철. 그러나 가게 주인아줌마가 잠깐 어디 갔다. 동철은 5000원권 한 장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나간다.
 
음식값을 내줬다고 착각한 세진이 동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는데 동철은 무슨 말이냐는 듯 잔돈 2500원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른다. 구질구질하면서도 계산은 확실한 깡패였다.
 

내 깡패 같은 애인 중 한 장면

 
면접보다 말고 댄스
 
세진은 면접장을 두루 섭렵하다가 어느 면접장에서 춤과 노래를 선봰다. 지방대 이공계 출신인 그녀를 못마땅해했던 면접관들이 약자인 세진에게 장난을 쳤던 것.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던 세진은 사태를 파악하고 눈물을 흘린다. 아, 못된 면접관들. 떼끼놈!!

 


 

내 깡패같은 애인 중 한 장면

 
맞고 다니는 깡패
 
동철은 조직에서 넘버 쓰리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버려진 인력이다. 관리하는 업소에서 맞고 복수하러 찾아갔다가 은퇴한 경찰에게 맞고 깡패가 깡패같지 않다.
 
하지만 극 후반부에서 노련한 깡패의 실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안 되겠지? 돼요"
 
자취방에서 쓰러진 세진을 들쳐업고 병원까지 달려간 동철은 세진의 생명의 은인으로 등극. 둘은 동철의 방에서 궁상맞기 짝이 없이 술잔을 나눈다.
 
한참을 이 얘기 저 얘기하던 두 사람. 마침내 동철이 한 마디 한다. "안 되겠지?" 이에 세진이 답한다. "돼요."
 


개의 밤
 
동철과 하룻밤을 나눈 세진이 다음날 동철에게 어젯밤에는 '개의 밤' 보냈다는 말을 한다. 에스키모들이 너무 추울 때는 개를 껴안고 자는데 자기한데 어젯밤이 개의 밤이었다는 것.
 
그러자 동철은 그럼 내가 개냐? 고 화를 내자 세진이 둘러대는데 '그럼 넌 개랑 잔 거냐?'며 멍멍거리며 세진을 놀린다.

 


 
 

인정사정 볼것없다 중 한 장면배우 마동석 사진

 
내 깡패 같은 경찰
 
박중훈은 영화 <인정사정 볼것 없다>에서 그 명연기 '깡패 같은 경찰'을 선뵀다. 어쩌면 정감 가는 깡패 역에 가장 특화된 배우일 듯.
 
요즈음의 배우로 말하면 마동석이 떠오르는데 마동석을 박중훈에 비교하면 박중훈은 크게 웃음을 터뜨리고 마동석은 어색해하면서 피식 웃을 듯.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박중훈과 정유미의 케미가 좋다. 너무너무 좋다.
 
 
 
내 깡패같은 애인, 2010
 
장르 | 로맨스/코미디/드라마
국가 |한국
상영시간 | 1시간 45분
감독 | 김광식
출연 | 박중훈, 정유미, 권율, 민경진
 
 

 

내 깡패같은 애인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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